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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수님의 교직노트

[기상기사] 기상기사 준비 후기 본문

기상기사 후기

[기상기사] 기상기사 준비 후기

주지수님 2019. 6. 15. 15:45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상기사 합격 후기를 올려보려 합니다. 기상기사를 준비하시거나 준비하시려는 분들께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저는 비전공자로서 기상기사를 취득하였기 때문에 비전공자분들은 꼭 제 글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후기 포스팅은 준비, 필기, 실기 후기로 총 3개입니다.

1. 기상기사를 보게 된 동기
먼저 개인적인 이야기로 후기를 시작합니다. 저는 수학교육과 전공을 하고 있고 이과입니다. 기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냥 고기압이면 날씨가 좋고 저기압이면 안 좋다는 정도..? 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학년까지 마치고 공군에 입대하게 되고 항공기상관측 특기를 받게 됩니다. 이 특기를 받게 된 것이 제가 기상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 준 첫 계기입니다. 관측을 하며 구름의 변화와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일기의 급격한 변화, 현상을 볼 때마다 놀라며 기상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더 관측을 수월하고 수준 있게 하기 위한 공부로 이어졌고 예보까지 욕심을 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보는 다른 분들의 영역이기에 저는 어깨너머로 예보 내시는 모습을 보고 브리핑을 들으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 기상 분야에서 기사 자격증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2. 비전공자라면, 응시자격부터 철저히 점검하자.
대기과학과와 관련된 전공자라면 기상기사는 마치 졸업자격증과 같은 느낌으로 대학교에서 준비를 철저하게 해 주므로 응시자격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비전공자라면 조금 다릅니다. 응시자격요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 크게 3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만약 더 많은 요건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Q-Net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net 홈페이지는 http://www.qnet.or.kr)
(1) 관련학과 4년제 대학 졸업, 졸업예정자
(2) 관련학과 2년수료 + 관련 근무 2년(단, 관련학과 2년 수료 중에 근무한 것은 포함되지 않음, 즉 따로따로 총 4년이 필요함.)
(3) 관련근무 4년
저는 (2)번 방법으로 기상기사 응시자격을 채웠습니다. 수학교육과가 기상기사 관련학과로 인정되었고 군대에서 2년을 근무했습니다. 병사로는 근무기간이 2년이 되지 않아 전문하사로 지원하여 군생활을 연장하여 근무년수를 채웠습니다. 만약 자신의 학과가 과연 관련학과인지, 자신의 경력이 관련 근무 경력으로 인정되는지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마찬가지 Q-net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시면 됩니다. 전화번호는 1644-8000번이고 사실 전화가 제일 확실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대기시간이 길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계속 기다리시면 연결이 됩니다! 전 10분 넘게 기다린 적도 있었던 것 같네요. 참고로, 응시자격 요건은 원서접수 날짜가 아닌 필기시험 날짜 이전에만 충족되면 됩니다. 또한 응시자격이 안되더라도 필기시험은 원서접수와 응시, 점수 확인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저도 필기시험을 2번 봤답니다!! 처음에는 어차피 자격이 되지 않아 연습 삼아 보고 담에는 자격요건을 모두 채우고 봤습니다.

3. 준비 기간은 얼마로 잡아야 할까?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어 이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비전공자는 필기는 하루에 2시간 정도 혼자 독학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3 달이면 아주 여유롭고, 2 달이면 꾸준히 하셔야 하고, 한 달이면 정말 60점만 넘기자는 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 만약 가르쳐주거나 도와주실 분, 물어볼 사람이 있으시다면 두 달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실기입니다.

실기는 비전공자분들에게 조금 공부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필기를 공부하시면서 실기 준비를 하실 수 있는 여유가 된다면 일기도 묘화만 처음부터 계속 연습하시다가 다른 부분 예를 들어, 단열선도, 예보문 작성, 보조 일기도 해석, 분석은 필기시험을 보시고 준비하셔도 충분합니다. 다만.. 일기도 묘화를 필기시험을 본 이후 처음부터 준비하셔야 한다면 그 기간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정말 일기도만 하루에 2시간씩 분석하셔야 시험장에 가서 당황하시지 않고 분석을 마치고 나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도 공부하셔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4~5 시간은 투자하셔야 좀 여유롭게 붙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50장 넘게 그려보고 시험장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실기시험도 역시 필기시험과 마찬가지로 60점 이상이 합격입니다. 하지만 일기도 배점이 30점, 단열선도 배점이 20점이므로 일기도를 정말 대충 완성만 해서 10점 이상은 얻어주셔야 합격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보문 작성, 보조 일기도 해석, 분석은 채점에 주관적인 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더 많기 때문에 그 문제에서 점수를 확실히 딸 수 있다는 보장은 전문 예보관이 와도 하지 못합니다. 사실 날씨는 답이 없습니다. 예보는 자신이 스스로 답을 내고 남을 설득시키는 과정입니다. 결국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일기도, 단열선도를 열심히 연습하시는 걸 추천드린다는 겁니다!!

제가 필기, 실기 준비를 하기 전에 어떤 블로그에 질문 댓글을 하고 조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사진을 첨부하고 준비 후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제가 붙었기 때문에 자격 요건만 되시면 모두 붙으실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시고 공부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필기에 대해서 질문했더니 온 답변
실기시험 질문에 대한 답변